제대를 한 달여 앞두고 목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군 병원을 찾았던 육군 병장이 엉뚱한 주사를 맞아 왼팔이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군 의무사령부는 지난 6월 23살 김 모 병장의 목디스크 신경차단술을 위해 조영제를 놓아야 할 자리에 소독용 에탄올을 주사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신경차단술을 하려면 혈관 등을 잘 볼 수 있도록 조영제를 놓아야 하는데 의료장비의 김 서림을 방지하는 에탄올을 주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조영제와 에탄올이 담긴 병을 혼동해 가져온 간호장교와 약품을 확인하지 않고 주사한 군의관에 대해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사고로 신경 손상을 당해 왼팔이 마비된 김 병장에게는 장애 보상 2급 판정을 내려 보상금 천여만 원과 6개월 치료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군 관계자들은 의료사고가 바깥으로 알려지는 일을 막기 위해 피해자 가족에게 언론에 제보하지 말아 달라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주사를 잘못 놓은 군의관은 피해자 가족이 억울한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인터넷에 올린 글에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게시 중단까지 요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[choiks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60501472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